나무 한그루를 심어두었다. 10여년전.

그 한그루 나무는 시간을 머금고 마음 한구석에서 계속 자라난다.

여행 그리고 사진. 사진이 있어 여행은 다녀온 이후에도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10여년전 스위스 인트라켄으로 향하던 열차의 창문을 열고 바라보던
언덕 위 그 나무 한그루.
지금쯤 또 다른 모습으로 그곳에서 여전히 자라나고 있겠지만
지금 내 마음에는 그때 그모습 그대로 바람에 흩날리며  계절을 맞이한다.




Some days in Europe

2007 / 2008 / 2010
Swiss / France / Italy / Aust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