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갈 시간보다는 홀로 걸어갈 시간이 더 많겠지
그 길 험난해도 큰 꿈 잃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렴





드 넓은 초원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자연과 호흡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지하철 운전사
버스 운전사가 우선 되었다가 지하철 운전사가 될 거야
왜?
그냥 좋아서




그가 살아갈 세상의 무게를 느끼기에
그냥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던 순간...





한 살의 무게가 그렇게 버거웠을까 
아니면 스스로 너무나 대견했던 걸까?

7살 그에게 왜 울었을까 물어보니 돌아오는 엉뚱한 질문
내 머리 왜 이렇게 커?





내게는 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들




우리 그때 무엇이 그리 좋았을까
그때 무엇이 우리를 웃고 울게 했을까
우리 그때 무엇이 그리 행복했을까
그때 무엇이 우리 가슴을 채워주고 있었을까




하얀 세상 속에 빛나는 보석처럼
하얀 도화지에 그려 내려가는 수채화처럼
빛나는 여름 하늘 속으로 날아 올라가는 비행기처럼




자신을 꾸미는 것보다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게 
더 멋진 남자라는 걸 
의미있는 삶에서 가치를 찾고
세상의 품 안에서 빛나는 존재가 되길





기억해 주렴
목마를 태우고 함께 했었던 시간을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내가 지나 온 시간도
그와 함께 한 추억도 다시 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바로 서는 것에 더 익숙해질 그에게
자연과 사람과 그리고 사랑이 필요한 모든 것에 
너그러운 이가 되기를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