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이 자연스럽지 못한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이 땅의 아름다움을 더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되었는 지 모릅니다. 삭막한 도심 속 콘크리트 공간 안에서 하루하루의 일상을 보내다 정작 아름다운 풍경은 해외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당신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땅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가족과 손을 잡고 조용한 풍경을 찾아 길을 나서기만 한다면 말이죠. 굳이 유명한 관광지일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루 해가 지는 노을을 함께 해도 좋고, 이른 새벽 부지런한 일과의 시작으로 고요한 아침 풍경을 함께 해도 좋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들판 위에 서서 바람을 온 몸으로 느껴도 좋고, 자욱한 안개 속 신비스런 오솔길을 걷는 것도, 유유자적 언덕을 오르는 한마리 소의 움직임에 마음을 내어 주어도 좋겠습니다. 이국의 땅에서 찾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이 곳이기에.